한참 늦은 199 (19년의 9월)
10월 중순이 다되서야 쓴 19년의 9월일기
흐리고 많이 걸은 가을이었지만
남기고싶은 것들도 많았던 날들
9월 일기 시이작
9월 어느날의 아트데이
도대체 이 딱딱한 색연필은 어떻게쓰는가 하다가
수체화 색연필이엇다는 걸 발견한 친구와 나
여름영화 카테고리에 들어갈 영화
한 3번째 보는건데도 왜 볼때마다 질리지가 않고 새롭지..
첫번째 봤을때는 감정선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답답허다 하면서 봤는데 두번째볼때는 감정선이 보이지않았다니.. 라고 생각하며
보았고 그 후에는 대사, 표정, 음악 곰씹으며 보게되는 것 같다.
올리버와 엘리오의 사랑은 아름답고,
애틋하고 청량하다 아스라진다.
언니와 함께한 따수운 가을의 시작
은색돗자리와 함께였지만 하늘도맑고 자전거도 재밌었지~
근데왜케 사진 어글리코리안처럼 ..마치 쓰레기버리고간것처럼 나왔지 ..;
으음.. 에어팟 관심 정말 1도 없는데
이런거 보고 에어팟 뽐뿌 와버리기.. 정말 오랜만에 물건이 사고싶었다.
이사진 언니완전 힙걸 처럼 나왓다 . 멋있다.
(출처:다음 만화 속 세상_퀴퀴한 일기)
계속 알아가는 중..
대학때 알바 -> 탕진 -> 알바 -> 다시탕진.. 의 무한루트를 걸으며 취업하고 물욕이
많이 사라졌다고생각했는데 올만에 갖고싶은 물건발견.
(?? 근데이번달 왜케 많이 발견하냐..?)
9월 웃긴카톡1
마치 칼과방패같은 미여니와 대화
다시봐도 개웃기네 둘다 자기할말만 하기
라디오스타 보고 코노가서 비와당신 불러버리기
이런 한량같은 날. 너무 즐겁다..
엄청나게 직접적인 간판..
그런데 실제론 별로 느낌이 좋지 못했나부다.
이날의 하루를 설명해주는 사진이네
흐리지만 반짝반짝한 것들을 많이 본 날이었다.
(실은 흐린정도가 아니라 태풍온날인데 뚫고 나갔다..)
리틀텐 정말 충격적인 사이즈..
차라리 이럴거면 두개를 붙혀서팔고 개수를 줄여라
내몸뚱어리 빼고 챙길수 있는게 없단걸,,깨닫는 중
피할(죽을)수 없다면 (건강히)즐겨라!
내말이.. 언제까지 살지, 언제 죽을거같을지도 안물어봄서
언제 결혼할지는 왜물어보..ㅏ..
추석에 집에 간 날이네.
엄마아빠를 보면 반갑고 좋지만 반의 반만큼 심란해지는 마음.
이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며 지내보자. 지금은.
예전에는 (우리)엄마, (우리)아빠라는 울타리안에서 엄마아빠를 너무 높은 기준으로
보았던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서야.
지금은 함께 살아있는 동안은 엄마랑 아빠가 그저 많이 웃고 건강했으면 좋겠어
바라는 건 이제 별로 없다.
추석 바닷가에서..
아 내가 잡았어야하는데 아쉬워하기.
그리고 바로 잡아버리기.
먼가 잡을때는 눈이 두배는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몽골에서 태어났다면 사냥을 잘했을까?
요즘 이런 쪼매난 우유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한손에 콱! 쥐면 퐉-!!
터질것 같고 아주 귀엽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왔다
짧았지만 그래도 쉬다가 출근하려니 맘이 졸라 헛헛했다..
그래서 사둔 책 읽으려고 보니 불량이어서
더 헛헛해졌다..
숨막히는 압구정에서 숨통틔는 두곳 중 한곳 .. 무슨 공원인데(?)
아저씨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청국장 배달시켜서 야외먹방하시고
가끔은 혼자도 가고 대리님이랑 자주가고
가서 가끔 운동도하고 그네도 탄다.
쓸데없이 하늘이 예뻤던 어느날.
김치찌개 끓여먹은날
이리저리 튀고
양은냄비 눌러붙은게 꼭<50년 할머니 전통 김치찌개> 일 것 같아서..
당분간 낯익을 풍경이네
국중에서 교육첫날 마치고 아마 집오는 길이였을거다.
노을이 예뻐서.
이런사진 남겨준 사진작가님 적게일하고 많이버세요(눈뭉)
다람쥐야 너도 행복해라
ㅋㅋ이사진 왜케 웃기지..
운동은 빨리 가야되고 받은 전단지는 웃겨서 찍고는 싶고,,
잠시도 걸음을 멈추지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런 쪼매난 구여운 우유,.
맛은 그냥 그랬음
하니님 만나서 을지로에서..
요즘의 소소한 버킷리스트 하나 소취
이 사진 찍을땐 예뻐서 찍었는데
다시 보니 먼지 잘 쌓이겠다..먼지닦기 힘들겠다.. 이런생각이 드네.
으 사진 넘 대충 찍었다.
서울에 산지 1년이..넘었지만 청계천은 처음 걸어보았다.
여길 걸으며 어둠때문인지 하니님한테 많이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질문을 빙자해 너무 내얘기를 했나 싶기도하지만..
생각해보니 많은 키워드의 이야기를 나누었네.
요근래 기억에 남는 대화였다.
취저 하는 하니님그림.ㅋㅋ
맨 위 첫번째 줄 그림이 가장 귀엽다
고구마 말랭이 먹고 나온 리자몽스티커..
고구마말랭이와 디지몬어드벤처 무슨 관계길래..?
일하다가 리자몽보면 힘나거나 덜 빡치진않지만
없는것보다 나을듯해 붙혀놓았다.
9월의 웃긴카톡2
언니랑 서로서로 야식축복타임
또 어느 토요일의 국박의 나무
그런데
매주 토요일마다 국박가면 상설전시 다보고
특별전시도 챙겨보고 할줄 알았는데..
정해진 일(정)이 되는 순간 국박도 그냥 수업장소에 불과하더라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곳 중 하나.
격공 들어오는 막짤로 9월일기 급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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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기도 안쓰고 블로그도 안해서
답답하고 은근 스트레스였다
9월을 털어놓고나니 조금 풀리네..
나한테는 그러면 이 블로그는 소리없는 아우성(?),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라고 할 수 있는 곳인걸까?
오늘은 10월 11일. 가을이 지나가고있다.
쏜쌀같이 지나가는 이 계절이 너무 아쉽다.
10월은 소소하게 지키는게 많은 날들이였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