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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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카레. 2019. 7. 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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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의 6월은 어떠했나

바빳지만 틈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보고싶은 것들도 본

 

 

시작.

 

 

 

귀여운 글씨체 찍기..

모아놓지도 않았고, 그냥 보이면 핸드폰으로 찍는게 다이지만..

이 폰트는 태정이라는 글자랑 잘 어울리고 삐쭉한 정기주차, 숫자7도 정말 구엽다.

잘 모아놔서 책자 하나 만들고싶은데

날고 기는 사람들이 이미하고있겟지.. 라는 생각에 시무룩했다가

먼저 선보여주니 고맙다가.. 현타왔다가.. ㅋㅋ

마치ㅡ지금 문장처럼 뒤죽박죽이네.

무튼 귀엽다는 결론.

 

 

이건.. 왠만큼 신나지 않고는 찍지 않는다는 버스샷..?

 

 

(과연..어딜가는 길이였을ㄲㅏ..?)

 

바로바로 하니꾸님 뵙는 날

나도 안모으는 내 그림 조각.. 소중히 꼽아두셨네..(흑)

무려 배트맨을 가리고있어..

 

 

 

새로 빨아서(?) 준비해주셨다는 침구..

다시 봐도 참 예뿌고..

먼 나중에 나도 우리집이라는 곳에 두분을 모실 일이 있을까 싶다.

음식도 생각해놓고 두 친구분 슬리퍼 색도 생각해두고

잠옷도,, 아침메뉴도 생각해두었는데 말이다.

 

 

 

초록색을 잔뜩 보러갔다. 넷이서

휘파람 노래 맞추기도 했는데. 

문제내는 사람이 웃으면 안되는 게임..

문제내다가 웃으면 침 튀어.

 

 

 

너무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그래서 따라 그렸다. 아래)

 

 

 

솟대.? 도 만들고 금방 무너졌지만.. 보여드릴 하는데

없어졌더라..

 

 

(마치 아들램을 찍는 어무니의 모습)

듬직하다..하닝언닝..

나도요즘사진찍을때 꾸도기님깡총포즈따라하기.

 

 

좋은시간 보내고 다음 날 언니랑

28청춘답게 28리즈 찍고 있는 언니..

다시 보니 거의 올해의 사진인데..이거.. 배경.. 포즈..표정.. 색..

저.. 도로가 좀 거슬리긴하는데.

아닌가.; 그냥 정꾸라서 예쁜걸수두..^^

언니 넘 예뻐..(그만예뻐져..내가 더 그림자같아지잖아..)

 

 

 

하지메 아욘(마욘..?) 의 전시를 보러간 대림미술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은 늘 내 예상을 뛰어넘네..

넓을거라 생각했던 대림미술관은 계단이 있는 좁은 전시..?였고

디뮤지엄은..사람이 정말 많았다.

별개로,

전시는 쉽고, 귀엽고 재미있었다.

대림을 가서 늘 느끼는 거지만 디스플레이가 작품을 5배정도

살리는 느낌.. 디스플레이를 하려고한다면 꼭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의

전시는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런 직관적인 .. 것들 말이다.

없어도 불편하진 않지만 있으면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들.

 

 

 

 

이건 교수님을 만난 날이다.

 

 

 

청와대 선물 특별전.시 보러간 날

어느나라의 선물이였지..

아 너무 구ㅣ엽네..

저 주전자에 차 끓여놓 책읽으면

책 한번 보고, 주전자 한번 보고..

그럼 책을 두번 보는거네. 

재미있겠다.

 

 

 

제일 인상깊던 선물..

접시를 어마어마하게 과대포장해서 준거 같은뎁쇼..

ㅋㅋㅋ실제로는 진짜 컸다.

약간 실망할 수도 있을..뻔 했는데 안에 내용물도 너무 예뻐서 

묘하게 잘 어울렸다는..

 

 

 

 

우리혜인이 생일 축하하러 군산을 간 때구나.

저런그림을 참 많이 그렸는데.. 많이 그림이 얌전해졌다..

여자아이 머리카락을 참 잘그렸네..

해바라기 눈도 재미있어.. 근데 남자아이 얼굴은 좀..

 

 

 

다른 건 변했데도 계속 그대로일 것만 같은 것들.

이런것들 때문에 이 동네를 참 좋아했지

 

 

 

아름다운 것을 따라 그려보았다.

ㅋㅋ역시 식물은 실물깡패 ~! 

 

 

 

아 좀 웃겼다,,

이런거 하나 지나치지않고 같이 웃자고 올려주는 마음씨

너무 구엽고 귀해. ㅜㅜㅋㅋㅋ..

 

 

 

흩뿌리는 듯한 꽃사진이 얻어걸렸네.

 

여름이구나.

 

 

 

 

'oo이가 디자인을 해도, 하지않아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신 교수님 뵌 날.

저맘때쯤 저 말을 듣고나서 아 내가요즘 이런말이 듣고싶었구나. 

라고 생각한 날이었는데. 

 

마음이 힘든 날에 가끔 예기치못한 위로가 찾아오기도 하나보다.

ㅋㅋ이런 여러 고마움을 악필글씨체에 '교수님 그때 감사했어요 ' 라고 써드린게 전부이지만..

대학을 졸업한지 곧 이년이지만 가끔 찾아뵐 선생님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만나뵙고 조언을 구하는게 무례한 일일까. 라는 생각에

망설임이 컸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조언을 구할 수 있을때에.

듣고 마음에 되섀길 수 있을때에,  구하고 많이 듣자는 생각..

 

그러다가 먼 훗날 누군가 내게 조언을 구할 때 나도 좋은 조언을 해주는

그런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하늘에는 부디 가난도 귀천도 없이 모두가 존귀하여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네. '

 

마지막 유서가 멀리멀리 퍼진 걸 아실랑가..

누군지도 모를 누군가를 기억하며 

마음 아파하는 누군가들도 있는걸 아실랑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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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주에 썻으니 나름 선방한 6월의 일기

생략한 사진도 많은데 이번달은 좀더 촘촘히

모아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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