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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치고졸리는요즘들

소고기카레. 2019. 11. 16. 21:22

 

아침에 한박조원들이랑 회의하기로했는데

늦잠자서 좀 늦을것같단 카톡을 보내고 바보같다고 자책하면서

부지런히 가서 똘똘이 조원들이 거의 다 마무리해놓은 회의에

숟가락만 얹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 졸려서 눈이 계속 감겼지만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은 뛰어난 천재 한명이

바꾸어나가고 발견하는것.. 나머지 사람들은 그걸 잘 영위하며 지켜나가는 몫이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습하는 동안 우리조원들이 다들 너무너무 잘해서

빨리 결과물을 보고싶었다..(내꺼눈감아)

그리고 개근상받게 될 사람에 내이름이 불려서 참 좋았다

26년 살면서 1번도 빠지지않는 수업이, 내생애 처음 개근상이 이 교육이 될 줄 몰랐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수 있고, 무지해도 배움의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학생의 자리는

정말 너무 소중한것이었다는 거 ㅠㅠ 이제 졸업할 거 졸업다하고 뭔가를 배우려면

그마만큼의 돈과 시간을 써야되는 지금에서야 깨닫고있다. 

많은 생각이 있는데 오늘 하루 일기 쓰는 걸로 대신하네

이번주도 블로그를 하지않는다면 마음이 너무 버석버석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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