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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삶
2208. 본문
많은 것을 보고
지나치고 발견하고, 정리하고
다시 지나갔던 8월기 시작

시간이 맞아서 설치 도와주러 갔던
구룸메 그림전시회~
이번 디피도 나쁘지않았지만..귀여웠지만,
다음번엔 강력하게 액자로 해보자고 주장해야지.


서로 산? 사준? 가방이 나란히 걸려있는게
웃기고 귀여워서 찍었는데
구룸메가 옆에 앉더니
똑같이 찍은 이 사진을 보여주길래 웃겼다.
ㅋㅋ서로 얼굴마주보고 흐힝~ 이럼 ㅜㅜㅋㅋ
귀여운 우리덜...
어떤 순간을 함께 소중하게 느끼는 때에
우정이 쌓여간다. 고 느꼈던 날

심지어 보라색..!!!

수영등록.
첫날 갔다와서 언니에게
'엉니 ~ 물에 들어가니까 잡생각이 안들고,
내 몸이랑 순간의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고,
내 팔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리는 어떤지,
자세는 어떤지에만 신경이 쓰여!!
머리가 깨끗해지고 어쩌고 저쩌고~~'
가만히 듣던 언니 왈 : 그렇게 늘 물에 있는 것처럼 살아~

구룸메전시 언니델고가서
급격히 미미 만나버리기~
만나자마자 안아주고 크림브륄레?? 사주는 미여니.
크림브뤨레보다 네가 더 달코매..!^_^

가장 더운 입추
그 다음 처서가 지나면 선선해진다.

모두 88하게 살아갔으면...
-
동물을 키우고싶지만,
함께 살아가고싶고
책임지고싶고, 쭉 바라보고싶지만~
그런 마음에 비해 부족한게 너무 많다
함께하고싶은 생각은 늘 하고있지만
막상 언제쯤 입양할 수 있을지..??
키우기어려운 마음이 드는건
앞서 어릴 적, 미숙하기에 떠나보낸 친구들이
마음에 밟히기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좀더 컸다면,
당시에 책임질 수 있는 마음과 환경이 더 갖춰졌다면,
함께하고있었을까.
해피야. 꽁치야. 홍시야.
복례야. 조림아.
이름없었던 아이들아.
강아지,,고양이,,토끼 별에서 행복해야해.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많이 왔던 날들.
우산을 쓰는게 의미가 없을정도로 다 젖어서 퇴근하는 날들이 많았다.

예전 인수인계서 보다가 내가 한 낙서 발견..
집중안했구나 이생키..

진짜 많이 왔다.
마음이 별로 좋지못했다.

갑자기 맛집 동아리(?)가 결성되서
집에 가고싶었지만.. 조용히 따라갔던 소바집
미슐랭 어쩌고 라던데 맛있었던것 같다. 인생소바는 아님.. 공적관계인 사람들이 모이면
할 수 있는 얘기는 한정적인데 반해,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꼈던 날.

멋지다
돌핀정~
돌고래처럼 물에서 훨훨 날아다니길..!!


여름의 계곡
가장 푸르고 파랗고 초록인
여름 끝도 다가오고 있다.
올 여름의 발견은 내가 여름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

좋아서 궁금했던 책.
교보문고에 가서 찾아보니 재고없음이더라
인기가 많은가보다 했던..
하지만 진짜 인기쟁이는 역행자
그 주변에만 사람이 엄청 많았다.


서로 보여주고싶은 책 제목만 보고 고르기 했는데
ㅋㅋㅋ웃기고 귀엽다.
엉니 :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잼써..

방가워,,,

블로그에도 썻던 책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인상깊은 책이었다.

사람들의 명복.

전주친구 서울오던 날

함께 찾아가고

좋은 전시도 보고

뒤에 마침 작가님이 서계셨는데!
궁금했던 거 여쭤보고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럭키였다는 후문
물방울 같기도 하면서,
나무가 자라고 지나온 흔적같기도 하면서
무늬같기도 한게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소멸


눈안개가 다가오는 것 같은 작품




보면서 슬픔이 느껴졌던 작품
해체와 분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
위 작품들의 전시장소는
종로 금호미술관 갤러리 부터 아라리오,
pkm갤러리 라인에 있는 미술관, 갤러리들

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이 궁금했던 날.
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참 아름답다 생각이 들었던.
자주 쓰고 싶었다.


슬픔 속에서도 나아갈 수 있을까?
그 사이에 머무르는 이들이 있을텐데.
우리라 지칭하는 사람들은 정말 '우리'로 연결되어 있을까.
누가 유대와 연대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종종 들던 8월. 마음이 아픈 뉴스도
분노하는 뉴스도, 일도
외면하고싶은 사건도 많았던 것 같아.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도무지 없어지지않는 이 무력감은
잡히지않는 유대와 연대에서 오는것인가.

선물해줬던 책
<칵테일, 러브, 좀비> 는 내 취향의 책은 아니었지만
새로 나온 책의 표지는 참 예뻐서.

동요 고르고 연습..

왠만하면 산산조각은 안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이었지?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기에는 시간이 없어
아쉽다고 순간 느꼇을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은 좁고 사람사이는 더 좁으니 언젠가 마주칠수도..

오탈자가 잦은 분이셔서
종종 수정해드리곤 했는데
보내주신 마지막 메세지에도 오타가 있어서
웃음이 나왔던. 좋은 분들과는 가까워지기에 한계가 있었고
늘 아쉬움이 남는 때에 헤어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딱 내가 기억하는 만큼이면 좋겠다. 라는 건
쪼끔 큰 바램이려나.

혼자 낮 전시
배고파서 라떼 수혈하고~~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뒤에서 작가님이
정말 고양이 발을 모티브로 파도를 표현하셨다는
이야기를 하고계셔서
혼자 흠칫! 하고 재밌어하던 날.

늦여름.

취향이 아니었지만
고릴라 발견해서 좋았던.

동화책 투어.


이 편에 유독 일희일비하고 화내고 열광했던 건
그만큼 출연자들이 진심이었기 때문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옥순의 인상깊은 마지막 인터뷰.
-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어떤 장소..
<아무도 지켜보지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라는 저 위의 책 제목이 생각난다.
각자의 공연이 열심이어서 기억에 남는 편이 된 것 같어



돌아와 부르기.
'우리 우연한 ~만남이 -- 아직도 내게 사치인가봐아악!!~~!!'
라는 가사.. 사랑안해본 나도 맘아픈데 어떤 생각으로
이런가사가 나왔으까...
여튼 미미랑 이것도 부르고
예쁜 아기곰도 연습했던 것 같다.

만나고 헤어질때 안아주고
눈 마주치고, 순간을 나눌 줄 아는 친구를 보면서
이 사람은 한평생 사랑스럽고 진실된 사람으로 살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
-
친구가 중요한데 그저 중요하기만 했던 10대를 지나
타인이 나를 때로는 완성시켜줌을 아는 20대에 만나 다행인 친구.
그리고 그 배움을 알려준 칭구..
근데 어느때에 만났어도 우린 친구가 되었을거라 생각해.

언제나 항상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영화여서 캡쳐
보고싶은 영화는 쌓여만가는데..
딱히 움직여지진않고.

정말 안나가고싶었던..
그러나 알바+기타 등등..을 이유로 주에 1-2번씩 나가는 중.
인연 질기다.
허나 금방 잊혀지겠지.

라릴고..

아름답게 그렸다. 예쁘다.

이번년도 올해의 음식 나옵니다.
포테이토 사라다!

토마토 짬뽕..
누가 우리동네 놀러오면
1등으로 뎃고갈 집.. 대신 하이볼을 마셔야함(이자카야)

또연습하러갔다..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많이 놀라고 그랬다.
과연 내가 부를 수 있을 것인가..!!겁먹었던.

이해 팍.

엉니가 보고프다해서 뎃고간..
요런쪽은 취향이 아닌걸로.

요런 조구만 그림들이
좀더 귀여웠네


이번달
릴라고 많이 발견하네..
고릴라 케이크 미쳔나ㅜㅜ 졸귀다..
누가 내 생일에 저렇게 만들어주면
천년의 사랑이 피어날듯.

서울숲 하늘은 이런모양이었다.

3달 전엔가 그려서 뽑아놨던 그림과 편지..들고..
많이 늦었네,,
미란지 필리스..나의 친구. 기다렸을까나.

긴장되었다.
많이 떨면서 불렀는데
부른 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세상 씩씩하게 했다.
내기준 기차화통 삶아먹은듯이 우렁차게!!
과연 결과는..?


이렇게 여의도행은 끝이었던 하루.
-
오디션 이후 더현대 청치마 사러 가봤는데
그 넓은 곳에 일반적인 청치마 하나 없어서
언니에게 투덜투덜(?)한 기억이 나네.

인생음식(배추천,된장국,두부요리,새우요리)으로만
이루어진 식탁이다!

밥먹고 후식타임


빙수도 막2개씩 먹고 그런다.

샐러드랑 나가사키 잠뽕도 사주셨다.

얼굴뵈서 좋았고
이야기 나눠서 좋았고
다음을 기약해서 좋았다.
-
나를 둘러싼 여러 관계들에 대해서
가끔 깊게 생각을 하곤 하는데
점차 커가면서
치기어린 시절처럼 모든 관계를 선으로 나누듯이
정리하고, 맺고, 끊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며들듯이 맺어지는 관계도 있고
어느때는 다가와주고 또 어느땐
내가 다가가지는 관계도 있는 법이며
잊혀지다 다시 만나게 되는 관계도 있고
이러다가 나도 모르게 쉬이 잊혀지고
소멸되는 관계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건 미리 단정짓거나 정의내리지않는 것
어떻게 변해나갈지 모르는 것이 사람 관계이기에..
관계가 작고 깊은 내가, 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지금의 방식이다.

요즘 이런책 안읽는데~~ 툴툴하다가
마음에 탁 박힌 문장.
메모장에 적어두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슬프다고 생각했네

노래를 불렀는데 알토파트에 합격된 것은
심사위원분들이 내 노래와 목소리를 제대로 들으셨다는 반증..
'합격'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문자 참 오랜만이네
좋은 하루들 보내다가 잘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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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정리하고
지나가고, 발견하고
지나치며 쌓아간 8월들.
이제 얼마 안남았다.
사람이 싫어 어떤때는 떠났고
사람이 좋아 어떤때는 머물렀다.
나는 지금 떠나며, 동시에 머무르는 때인가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