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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삶
가을모으는시월 본문

이제 자주 보긴 어려운 풍경으로 시월시작.
(애비니/엉니/헤이니/마망)

꾸동님 덕분에 엉니랑 호캉스 간날.
비즈니스호텔인데두 엄청 깔끔하고..
어쩐 일인지,, 침대도 트윈..ㅠ
(아마..두분의 센스겠쥐..? 감격)
무엇보다 코엑스가 정말 코앞인데 !
근처에서 쇼핑하고 밥먹고 바로 앞에서 자는 기분은 재밌드라
서울 한구역 전세내고 논 것 같은 하루였음..
감솨감솨합니데이...어찌 보답할지;;

절대기다리지않을 커피집 줄도 서보고..
맛도 봐보고,
근데 아라비카(?) 커피보다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 홍차와 밀크티 전문의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의 밀크티와 홍차타르트가 정말정말 맛있었음
먹어본 케이크종류 1등인듯..아직도 맛이 곰씹어짐..
내인생 최고의 케이크..(케이크를 안좋아하는데 일등케잌.)
기억하고자.

엉니가 구워준
구운 밤. 맛은 실패.

옹니 웨딩드레스 고르는 날 아침카페
널부러져있던 촛대와 시들어보이지만 싱싱한 식물이
예뻤던 곳..

천안에서 하룻밤
다음날 한이꾸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창문 밖 풍경밖에 눈 둘 곳이 없었다.
바닥에 고인 빗물에 비친
나뭇잎들의 모습이 예뻣으..

뒷모습들
먼길 와주셨는데 이런저런연유로
평소보다 금방 헤어졌던 만남이였다.
-
친구와의 모든만남이 언제나 100%(?)일 수는 없는 것 같다
늘 모든게 충족되는 100%의 만남이길 바란다면
그건 내 욕심이란걸 오랜친구와 함께한 며칠동안 깨달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가 처음 알아갔던 모습과는
점점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고 달라지게 되는데
그런 모습까지 묵묵히 바라봐주고 알아가주는게
친구로서의 역할 중 하나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몇일..
나도 내친구들의 곁에서 그런 묵묵함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 좋겠고
나의 친구들도 나를 그렇게 바라봐줬으면해.
이런날 저런날, 그저그런 날
조금 웃겼던 날, 짜증아닌 짜증났던 날,
서운했던 날, 미안했던 날~ 고마웠던 날,
조금미워하고 사랑했던 날 등등등이 쌓여서
추억이 되는거 아니겠누

꼭 친절함이 아니더라도
어떤 선한 종류의 ..
각자가 가장 강하다고 믿는 것들대로
살아간다면 좋겠네. 라는 생각이 들던
유퀴즈 문상훈 편에 나온 문상훈이 유재석에게 쓴 편지.
문상훈이라는 개그맨,,
그 전엔 그저 재미있고 웃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디게 아름다운 사람이였네..라는 생각이 들던 편.

ㅋㅋㅋㅋ..
나도 나를 곤쥬님처럼 키우고잡다. 휴
(펀자이씨툰- 펀자이씨 어디로 가세요?(?) 라는 만화 중)

기여운 동굴동굴 나뭇잎~

물괴기라는거 알고잇니.

블루탱?? 도 보구~
물에사는 것들은 정말 언제나 흥미롭다.
물에 사는 것들이
뭍에사는 우리를 바라볼때 어떨까 궁금하다

뭍에 있는 것들도 지지않고 아름다와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은 더 아름다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북거북이..(릴라고와 비등비등)
진지하게 키우고싶어서 알아본 적도 있는데
오래사는데 그 오랜기간동안 좁은 집안에서만 지내는게
안쓰러워보일것 같아서 단념했다.
거북이는
우리의 눈으로 볼땐 느린속도이지만,
저들의 세상안에는 각자의 또 다른 속도가 있겠지?
거북이의 눈에서 거북이는 느리지않다..
그게 거북이의 흥미롭고 재밌는 점~~

사막여우..
갇혀있는 곳이 아닌
안전한 곳이라 느끼며 행보카길.

너희들두 마찬가지.

비율조은 오피피랑 조구만 엉니
이날은 내가 젤 떨었던(왜땜시??)
엉니상견례끝나고 셋이서 서천생태원..
나 왜 떨었나 생각해보니
계속 봐야하는데 첨보는 사람들한테는 낯을 더 가리게 되네..
튼
다들 너무 좋은분들 같아서
우리가좍한테 '우리만 잘하면 되겠다^^' 고
웃음지으며 말했다.
-
상견례 각 부모님 오시기 전,
셋이 카페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언니가 초조하게 머리를 묶으면서
이게 더 단정해보이는지 고민하며
오피피(곧 형부)한테 '나 지금 단아해?' 라고 물어보는데
'응~ 00이 단아하지~' 라고 말하며
언니를 바라보는 오피피 눈빛을 보는
그 찰나에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동자는
이토록 따스하고 빛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내가 아는
사랑하며 살아가는 몇몇 사람의 눈동자가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그러한 눈빛을 오롯이 받아내다 보면 자연스레 서로를 빛낼 수 밖에 없겠다고.
혹 그 빛을 서로만 알아본다고 해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본 사랑을 하는 이의 아름다운 눈빛~~
그 빛을 받는 사람이 언니여서 나에게도 아름다웠던 순간.

혼코노..
혼코노는 다르지..
이문세-사랑왜도망가 로 시작하여..

내가 조아하는 가사.
조만간 여러 일들이 잘 마무리되면
제주에 가서 낙조를 바라보며 듣고싶다.

늘어서일까? 라고 생각하고싶지만..
진짜 비상벨울리는
마지노선이라 다시 헬스랑 식단 시작..
글 쓰는 시점, 1일 2샐러드 + 운동 실천 중
어서 빨리 튼튼히 건강해지길..

도가길.(도서관 가는 길)
반겨주는 가을 햇쌀.

쓸쓸헌 낙엽조각덜

뒤돌아서서 한장

배추된장국 한솥 끼리기.
가을은 배추의 계쩔(?)

사계절 중
가을이 60%
겨울20%
여름10%
봄10%
이랬으면...


새벽에 예전 글들 찾아보다가
작년 이맘때 쯤 썻던 메모 발견해서.
지금도 이때와 크게 다르지않다.
누군가 날 오해해도
그 오해도 그대로.
찰나의 이해라 해도
그 이해도 그대로 감사히..
지금 다시보며 정정하고싶은 부분은
설명하거나 해보지않았기에 서툰 것이 아니고
중요한 순간들에 솔직해본 적이 없기에 서툰 사람이었던 것 같네.
그것 또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않은 것 같다.
내년 이맘때 이 월기를 다시볼때는
내가 이때보단 좀더 솔직해졌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지나온 어떠한 순간과, 어떤 감정에, 어떤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기에 후회와 미련이 된 때들이 많아..
내가 나에게 솔직하지 못한 때들은,
이것들은 돌이킬 수 없다.
부디 늦게 알아버린 것이 아니길~


형제니~?
서울숲 고양이

서울숲 나뭇잎.

라고릴라릴라릴라

사람들의 명복을 빌며.


그리워하는 마음은.
-
이글을 보고
나도 내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섀,
때때로 적어가고있는 것들이
차마 부치지 못한(할) 편지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때론 쓸쓸하고 가끔 생각나며
곧잘 슬프고 허무했을까?
대상이 내곁에 가까이 존재하는 이라도,
이제는 생사를 모르는 이라도,
먼저 간 무언가라도..
닿지못한 것들에게, 차마 하지못한(할) 말들은
마음에 그대로 남아있다.
가끔은 이게 슬픔 그 자체인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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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의 출처 :
https://blog.naver.com/whalekim_/222910611053
가을
계절이, 그리고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찬 바람에 가끔 놀랄 때가 있다. 이렇게나 바람이 찼던가? 외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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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반 정도를 걸고
손예진 +김고은 느낌 나던 엉니.. 진심..
진짜 예뻣네;;
이날 나 사진 찍신 들려서
찍는 사진마다 레전드였던 것. 기리기리 기억되리.
원래 사람사진은 절대 그렇게 찍을 수가 없는 손인데
내 손이랑 핸드폰이 이날 중요한 날인걸 알았던 것 같다.

두 사람..
이왕 만났으니
큰 다툼과 헤어짐없이
행보칸 결혼생활 되길.
기리기리.. 행봌하리..

고생했다고
오피피랑 엉니랑
너무매운데 맛난 쭈꾸미집 데려와줘서
밥먹으며 발견한 사장님의..의지(?)

그 우연이..넘나 힘든것.

발색시험..
그 사이 실력이랄것 없는 실력이..
더 죽었ㄴㅔ..^^
나도 룸메처럼 멋지게 깊이있이 색연필 그림 그리고잡다~
뱁새-> 황새 시전!
열심히 연습하자

간 언리밋
올해 새롭게 참여한 브랜드랑 스튜디오가 많아서,
정말 사고픈 것들..
선물해주고 픈 것들이 많았는데,
긴축재정 중이라 진짜 긴급한 것들만 세개 사왔다.


어린이 전시
역시나 매번 아름다운 곳.


맛있지..
-
이렇게 친구와 좋은 주말을 즐기고 나서
그날 밤 저녁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은 사고가 있었다는 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보고야 알았다.
아직도 대학생때 분식집에서 친구와 김밥을 먹으며
구조중이라 보고 안심하던 세월호 뉴스가 선연해져서
마음이 어려웠던 아침.


살아있는 생명들에게 라는 문장이 슬펐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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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사고 이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된
[신형철- 인생의 역사] 에서 말한다.
/......중략.....
기타노 다케시는 '5천명이 죽었다는 것'을
‘5천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 이라고
한데 묶어말하는 것은 모독이라고 했다.
그게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이 5천건 일어났다' 가 맞다고 한다.
이 말과 비슷한 충격을 안긴 것이 히라노 게이치로의
다음 말이었다.
'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그 사람의 주변,
나아가 그 주변으로 무한히 뻗어가는
분인끼리의 연결을 파괴하는 짓이다.'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 을 알게 됐다.
죽을을 셀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
-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이 156건이 일어났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

저 북치는걸 쉬지않고 24시간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요즘 열일하는 풍선 지나쳐가며
나도 지지않고 주어진 하루를 또 살아내야지~
라고 생각하게되네..;; 네가몽데..!

이거 들어야해! 라고 카톡으로 보내주는
구룸 덕분에 잊혀지지않고 들을 수 있었던
잊혀진계절
10월이 가고 가을이 가는구나.
여러마음과 큰 슬픔들이 지나쳤지만
그것들이 지나간 자리에서
내 자리 잘 지키며..
살아내자고 다짐하게 되네.
그게 예의인것 같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