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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읽는것과 보는것과 쓰는것. (64)
삼삼한삶

팟캐스트 지대넓얕 북콘서트 열한계단 2부 중. 김도인: ...(중략).:. 저는 열한계단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부분이 서글펐어요. 인생이 원형이고 출구가 없다는 걸 아셨다는데 그거에 대해 슬프다고 쓰거든요. 뭔가 그 무상하게 변화하는 것들에 마음쓰는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생각했어요. 이 저자는 변화하는 무수한 세계를 자기가 끝도없이 지속해서 살게된다면 너무나 많은 마음을 쓰게 될거고 이 결론을 자기가 알게되서 슬퍼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저는 이 다음에 12번째 계단이 채사장님이 8번째 계단에서 쓰셨던 노래제목처럼 ‘삶에 감사해’ 라고 하잖아요. 결국 채사장님 자기 여정에 따라서 자기가 살아가게 되는 인생을 계속 바라보면서 그 마음 쓰는 것을 결국 인정하면서도 이게 무상하거나 슬퍼서 내가 벗어나야되는 회의적인..

별..⭐️⭐️✨ 세개반정두 나도 박해수 처럼 살고슆다.. - 연기는 좋지만 스토리가 예상대로 흘러가서 간간히 루즈하게 느껴짐 배우들이 스토리 멱살잡고 캐리한느낌?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배우합은 좋았기에.. 최우식 문신이 너무 예뻣던 기억이 남.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이 세기말적 배경이랑 잘 어울렸다. 곰씹어보니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에 그래도 꽤나 긴장감있는 연출.. 이였다는 점에선 인상깊네. 인디(독립)와 주류영화 그 어딘가 애매하게 걸쳐져있는 느낌도 흥미로왔다.

파묻힌 거인 처음읽을때는 엄청 몰입감있게 초반부~까지 휘몰아치다가 중반부 ~ 부터는 읽는데 조금 더뎌졌다. 엄청난 두께의 장편도 아닌데 완독하는데 꽤나걸림,, 촘촘한 내용의 책을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걸 수도 있겠다. 망각과 기억함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 정말 모든걸 잊어버린다면 새롭게 사랑하고 바라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마음이 쿵쿵 내려앉을 정도로 나를 어둡게 하는 일들을 잊어버릴 수 있다면 나는 타자를 좀더 넓고 천진하게 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망각 할 수 없는 일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결국에는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 (어순 무엇..;) 내가 너무나도 잊고 싶어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어느정도 만들었음엔 틀림없으니까. 그리고 더 아이..
1. 금방 지나가버린 2019년의 가을. 어느때보다 단풍을 많이보자 다짐했던 때였는데 요근래 젤 바쁜 가을을 보낸것 같다 2. 좋았던 것들은 왜 늘 과거형이고 신기루같은지. 아무리 손을 뻗어도 손에 가 닿을것 같지가 않다. 보고있으면 아스라지는 아지랑이 같고 좋은 기분 , 상황, 순간들은 왜 그리도 빨리 잊혀지는지.. 언니는 그래서 어렵지않냐고 했다. 무언가를 지키며 사는 거 말이다 내곁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소중한 것들을 고르고 골라 오래오래 잘 지켜줄 수 있을까 3. 요근래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서 의도치않게 너무 많은 사람의 눈을 마주쳐서 참 힘들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방문을 닫고 거의 눈을 감고 있었다. 이번주는 내내..

은희에겐 영지같은 어른이, 영지에겐 은희같은 아이가.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느날 알 것 같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 올해 좋은 영화가 진짜많다. 그 중에 한국영화도 틈틈히 있어서 참 좋다. 벌새는 한번 더 곰씹으면서 볼 영화이지만, 보면서 눈물이 가득 고였지만 절대 떨어지진않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곰씹다가 도르륵 흘릴뻔 함 . 보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내 삶도 언젠간 빛날까. 아마 영화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이 이 의문을 가졌을거라 생각했다. 김새벽 배우의 목소리와 톤이 대사를 10배는 살린다고 생각했다. 정말 좋은 영화.. 작은 이야기로 ..